주요 대학들이 미등록 사태를 우려해 2002학년도 대입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시험날짜를 같은 날로 정해 사실상 응시기회를 한차례로 제한했던 당초 방침을 변경, 외교관과 상사주재원ㆍ특파원 자녀 등 재외국민 특별전형 대상자의 복수지원 기회가 늘어나게 됐다.20일 대학들에 따르면 2002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 50명을 뽑는 서울대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11월2일 지필고사, 11월3일 면접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서울대와 같이 11월3일 지필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강대(34명), 성균관대(80명), 한양대(110명), 한국외대(69명), 중앙대(98명), 경희대(서울 55명, 수원 55명), 숙명여대(45명), 홍익대(77명), 건국대(96명) 등이다.
이들 대학 중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건국대 등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일부를 뽑고 나머지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뽑는 분할모집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11월3일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던 대학 중 연세대(108명), 고려대(109명), 이화여대(35명)는 당초 방침을 바꿔 10월27일 지필고사와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동국대(59명)는 10월13일, 국민대(60명)는 11월17일 지필고사를 치르며 지방소재 대학은 대부분 지필고사일이 분산됐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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