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내년 대선 후보 경선 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완전한 정치적 중립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경선은 민주적으로 치러져야 하며 돈과 권력을 이용한 줄 세우기 등 구태가 재연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선 후보 선출 시기와 관련 "이르면 내년 5월, 늦으면 내년 7월에 선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 상의 내년 1월 전당대회 실시 문제와 관련 "연말 가서 논의하되, 얼마든지 연기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해 동교동계가 제기한 2단계 전당대회 실시론과 거리를 두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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