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5년까지 디지털 전자 핵심 부품ㆍ소재 국산화율을 일본 수준(80%)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 2,000억원을 투입, 수입의존도가 높거나 수출이 유망한 품목을 선정, 집중 개발키로 했다.산업자원부는 17일 경기 평택의 전자부품연구원에서 'Electro-0580'사업단 현판식을 가졌다. 사업단은 전자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핵심 부품ㆍ소재 국산화를 위해 산ㆍ학ㆍ연ㆍ관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 분야별 기술수요 조사를 비롯한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 상반기 내에 세부 개발 대상품목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전자 부품ㆍ소재 국산화율은 약 50%로 전자제품 원가에서 부품ㆍ소재가 차지하는 비율이 65%에 이르고 있다. 지난 해 전자산업 총 수입액 439억달러 가운데 전자부품이 345억달러를 차지했다.
산자부와 전자부품연구원은 "이번 계획의 성과가 가시화하는 오는 2003년부터 5년간 약 340억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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