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던 증시가 하룻만에 폭등했다.조심스럽게 눈치를 살피던 투자자들은 전날 미국 증시가 급등한 데 고무돼 적극적으로 매수세에 가담했다.
개장 초 13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로 출발한 주가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커져 23.99포인트(4.19%) 오른 596.39로 마감됐다. 이로써 주가지수는 지난 7일 이후 거래일 기준 7일만에 590선을 재돌파,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활발한 매수 주문을 내 기관과 함께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들은 이 참에 차익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냈다.
종금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철강금속(7.8%) 유통(5.6%) 통신(5.5%) 전기전자(4.9%) 의료정밀(4.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포항제철은 9% 오른 11만1,000원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LG전자(10%) SK텔레콤(7%) 삼성전기(6%) 삼성전자(5%) 등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대우차판매는 차익매물이 쏟아져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쌍용차는 하룻만에 상한가로 반전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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