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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출결상황 공개 - 국회의원 회의결석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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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출결상황 공개 - 국회의원 회의결석률 9%

입력
200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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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의 10명 가운데 1명은 국회 회기 중 각종 회의에 상시 불참하는 등 의정활동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실련은 17일 지난해 6월 16대 국회 개원이후 올 3월말까지 열렸던 국회 본회의, 상임위, 국정감사 등 각종 회의의 의원 출결현황을 국회공보를 통해 분석,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이 이 기간 동안 참석해야 했던 회의는 1인당 평균 91회였으며 이중 평균 8회 꼴로 불참한 것으로 집계돼 의원 1인당 평균결석률은 9%, 의원 총수로 볼 때 전체 273명 가운데 22명이 늘 회의에 결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자민련 의원들이 96회 중 평균 16회(17%), 한나라당이 91회 중 8회(9%), 민주당이 89회 중 7회(5%)의 결석률을 각각 보였으며, 의원 개인별로는 이한동(자민련ㆍ국무총리) 의원이 78회 중 50회(64%)를 결석한 것을 비롯, 정몽준(무소속) 45%, 이원성(민주당) 44%, 이해찬(민주당) 37%, 이회창(한나라당) 36%의 결석률을 기록했다. 반면 102회의 회의에 모두 출석한 신현태(한나라당) 의원을 비롯, 조순형(민주당), 백승홍(한나라당) 의원 등은 100% 출석률을 보였다

각종 회의별로는 본회의의 경우 전체 45회 가운데 4회(8%)꼴의 결석률을 보였으며 상임위는 13%, 국정감사는 5%의 의원이 불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임위별 결석률은 여성특위(24%)가 가장 높았으며, 국방위(18%), 과기정통위(15%) 등이 뒤를 이은 반면 산업자원위(3%)는 가장 낮은 결석률을 보였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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