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딸의 겨울 교복을 일산마그넷 세탁부에 맡겼다. 몇일 후 맡긴 교복을 찾기 위해 다시 그곳을 찾았다. 점원이 비닐덮개에 쌓인 교복을 찾아주었다.그냥 가져올까 하다가 세탁이 잘 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닐덮개를 열어 보았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맡길 때 묻어있던 호떡자국이나 목과 팔부분의 때는 물론이고 냄새까지 그대로였다.
한마디로 세탁도 전혀 하지 않은 채 그냥 비닐만 씌워 돌려준 것이다. 여름 내내 입지 않고 보관할 세탁물이라서 사람들이 잘 열어보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행위인 것 같다.
나야 열어봐서 확인해 봤기 망정이지 확인하지 않고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세탁소 측에서는 다시 세탁을 해주겠다고 했으나 기분이 나빠 다른 곳에 맡겼다. 고객을 속이는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엄격히 처벌했으면 좋겠다.
/이성국ㆍ경기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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