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에서 월드컵 인천경기가 열리는 문학경기장까지를 연결하는 경전철이2006년 완공된다.
인천시는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과 남구 문학경기장 일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10㎞구간의 경전철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03년 상반기께 착공, 2006년말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노선은 인천대공원~남동구 만수동~남구 관교동~문학경기장이며 종착역인 문학경기장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동춘-굴현 26㎞) 종합문화예술회관역의 환승역으로 활용된다. 역은 승객수요에 따라 2곳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
인천대공원은 주말의 경우 하루 1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몰려들고 있으나 도심에서 대공원으로 가는 길은 만수로가 유일해 이 일대는 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11월 문학경기장이 완공되면 야구장과 실내수영장, 체육관은 물론 전통민속마을까지 들어서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추가 건설을 허용치 않고 있어 도심 일대 교통난해소를 위해서는 경전철 건설이 불가피하다"면서 "경전철이 완공되면 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전철은 노면전차식이나 모노레일식으로 지상에 건설되며 전동차 4~6량으로 편성, 기존 지하철의 60% 정도를 수송한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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