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6일 광주 A고 학생들의 교사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 학생생활지도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이 학교 N(60)교장을 직위해제했다.시교육청은 또 학교측에 분쟁조정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학칙에 따라 관련 학생을 엄벌토록 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피해교사가 폭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학생들을 18일께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C(18)군 등 3명을 상대로 폭행 가담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C군과 같은 반 학생들이 서울 모 대학 주최 무용대회에 출전한 상태여서 소환 시기를 늦췄다. 경찰은 폭행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학생을 폭력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15일 사건 현장을 목격한 시험감독교사 B(60)씨 등을 조사, 일부 학생에 대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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