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를 보면 연기자가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옆 자리에 앉은 사람과 얼굴을 돌려 마주보며 얘기하는 장면이나 한 팔을 차창에 얹은 채 손으로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시청자들은 알게 모르게 드라마 장면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런 장면은 아주 위험하다.
차가 시속 60km로 주행할 경우 1초에 17m를 달리고, 장애물을 발견해 급제동을 걸면 완전 정지하기까지 브레이크를 밟은 지점으로부터 40m 정도 더 앞으로 나아간다.
1초를 방심하고 있다가 돌발상황을 만나면 차가 57m나 달려나가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결국 사고로 이어질 수 가능성이 크다. 드라마 제작자는 흡연 장면과 마찬가지로 운전 장면에도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 김원채 ㆍ 광주시 남구 주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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