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5일 '원조교제'를 대신할 용어로 '청소년 성매매'를 채택하고 경찰청과 여성부 및 청소년보호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새로운 명칭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3,982명이 참여한 대체용어 공모에서 562가지를 접수,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최종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조교제는 범죄행위임에도 '도와주며 사귄다'는 애매한 의미를 내포했다"며 "이번 용어는 청소년의 성을 사는 파렴치한 성인의 행위를 꼬집고 성을 파는 청소년에게 책임있는 행동을 유도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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