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레미콘 불량 납품" 조직적 비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레미콘 불량 납품" 조직적 비리

입력
2001.05.16 00:00
0 0

전국건설산업노조연맹과 전국건설운송노조는 15일 레미콘 회사들의 불량 납품과 불법매립, 폐수방류 등의 조직적 비리로 건설 부실과 환경오염이 초래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폭로했다.건설산업노조 연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불법 사례를 담은 현장 비디오와 사진, 관련 서류 등을 공개했다.

이날 폭로된 레미콘 회사들의 비리 유형은 ▲ 90분내에 타설하도록 돼 있는 레미콘을 2~3시간, 심지어 5~6시간을 초과해 타설하거나 ▲ 레미콘에 물타기 ▲ 반품된 레미콘의 재사용 ▲ 물량 빼돌리기 등 다양했다.

이들은 불량 레미콘을 사용한 사례로 ▲ 1999년 7월 경기 고양시 고속철도 차량기지 ▲ 지난해 3월 수원 영통 아파트 건설 ▲ 지난해 12월 인천 주안 전철역사 공사 등을 지적하며 관련 비디오를 증거로 제시했다.

연맹 이용식(47) 위원장은 "건설현장의 불법과 부패구조가 국민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각종 증거 서류를 토대로 관련 업체를 16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은 "노조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작위적으로 준비한 자료"라며 "의혹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와 함께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