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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개발국 회의 개막 / 최빈국 "원조 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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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개발국 회의 개막 / 최빈국 "원조 급구"

입력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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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빈국 지도자들은 14일 브뤼셀에서 개막된 유엔 제3차 최저개발국 회의에서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해 부유국의 원조 증대를 촉구했다.유엔은 연간 개인소득 900달러 미만에 국민보건, 교육 등이 빈약한 48개 국가를 최저개발국 (LDCs)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인구는 6억3,000여 만명에 이르며 하루 평균 생계비는 미화 1달러에 못미친다.

최저개발국 지도자들은 이날 선언서를 채택,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특별지와 모든 채무 탕감, 에이즈 바이러스 퇴치 노력 강화 등을 요구했다.

앞서 1981년과 1990년 열린 최저개발국 회의에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선진국들은 국민총생산(GNP)의 0.7%를 빈곤국가 지원금으로 내놓기로 결의했지만 오히려 대외원조 예산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다음은 유엔이 지정한 LDCs 명단.

▦아프리카= 앙골라, 베냉, 부르키나 파소, 부룬디, 베르데 곶,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코모로, 콩고민주공화국, 지부티, 에티오피아, 적도 기니, 에리트리아, 잠비아, 기니, 기니 비사우, 레소토, 리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말리, 모리타니, 모잠비크, 니제르, 르완다, 상 투메 프린시페, 세네갈, 시에라 리온, 소말리아, 수단, 탄자니아, 토고, 우간다, 잠비아

▦아시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라오스, 몰디브, 미얀마,네팔, 예멘

▦태평양 및 카리브해= 키리바시, 사모아, 솔로몬제도, 투발루, 바누아투, 아이티

남경욱기자

kw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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