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회사는 한빛 평화 광주 경남 등 4개은행의 소액주주 30여만명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BW) 4,755만주를 부여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는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총 주식수 7억639만주의 6.73%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주회사측은 내달말 행사가격 5,000원에 BW를 발행할 예정이며 한빛은행에 3,063만주, 평화은행 454만주, 광주은행 641만주, 경남은행 597만주를 각각 배정키로 했다.
또 신한은행 중심의 지주회사에 편입될 예정인 제주은행 소액주주에게는 제주은행 신주 207만주(배정가 5,000원)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W 만기는 2년, 행사기간은 발행일 이후 3개월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이며 표면금리는 발행시점의 2년만기 정기예금금리에서 1.0%를 뺀 수준이다.
BW의 소액주주별 배정비율은 해당은행 소액주주보유 총주식에서 자신이 가진 주식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들어 4개 은행 주식 1,000주씩을 가진 소액주주의 경우 한빛 138주, 평화 69주, 광주 80주, 경남 84주씩 배정된다.
한편 금융지주사는 IT, 신용카드, 배드뱅크 부문 등을 자회사로부터 분리해 통합하는 1단계 기능재편을 거친 뒤 은행, 투자은행 및 증권, 투신운용, 보험분야로 분리하는 2단계 재편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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