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의 어머니인 줄리 잉스터(41ㆍ미국)가 '마더스 데이(어머니 날ㆍ5월13일)'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6승을 저지하며 뜻깊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국선수중에선 박희정과 한희원(이상 4언더파 284타)이 공동 2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잉스터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드클럽(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일렉트로럭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4라운드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전날 공동 6위에서 정상으로 뛰어올라 시즌 2번째 미국출신 우승자가 됐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잉스터는 지난 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이후 7개월만에 승수를 추가, 건재를 과시하며 개인통산 26번째 우승컵과 상금 12만달러를 차지했다.
전날 카트리오나 매튜(영국)와 공동 2위를 이루며 시즌 6승을 눈앞에 두었던 소렌스탐은 버디를 2개밖에 잡지 못해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그쳤다.
매튜도 13언더파로 2위에 머물렀다. 6주만에 복귀한 캐리 웹(호주)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박지은은 공동 62위(2오버파 290타), 장정(지누스)은 공동 66위(4오버파 292타)로 처졌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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