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작년 한해 동안 계열사 및 공익법인들이 학술ㆍ문화활동지원, 소외계층기부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총 1,658억원을 사용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99년(836억원)보다 98% 가량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삼성그룹 전체 순이익의 약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기업의 사회기여 활동비용이 세전이익의 1~1.2% 수준임을 감안하면 삼성의 지난해 사회공헌지출은 선진국 기업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사회공헌이 기업활동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 같은 내용의 '2000 삼성 사회공헌활동 백서'를 발간했다.
삼성은 또 그룹 전체 임직원의 3분의2에 해당하는 8만4,000명의 임직원이 총 98만9,000시간(1인당 11.7시간)을 사회봉사활동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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