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동 254에 있는 봉황각(鳳凰閣)은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 선생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세운 건물이다.1912년 3월에 착공해 6월에 완공한 목조ㆍ기와 건물로 건평 26평에 정면 5칸, 측변 3칸, 팔짝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한 가운데 대청마루를 두고 좌우에 방이 배치돼 궁궐의 부속건물에 일반 민가가옥을 가미한 양식이다.
1912년 4월부터 천도교 지방지도자 21명을 선발해 1914년 4월까지 3년간 총 483명을 수련시켰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5명이 바로 이곳에서 배출될 정도로 독립운동의 요람지였다. 1969년 9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으며 천도교 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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