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탈리아 테너 알레산드로 사피나(33)가 15일 내한한다.힘차고 정열적인 창법, 특히 눈부시게 치솟는 고음이 매혹적인 이 미남 스타는 오페라에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이른바 '팝페라' 가수로, 이 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한 시각장애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를 능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무서운 신예다.
칸초네를 부른 첫 음반 '너와 함께'(인시에메 아 테)로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음반차트 1위를 차지, 당시 전세계 음반 시장을 휩쓸던 '비틀스 1'을 제치는 기염을 토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 음반은 한국에도 '알레산드로 사피나'라는 제목으로 3월에 발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사피나는 간단한 공연(16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폴리미디어 시어터)과 팬 사인회(18일 오후 7시 서울 교보문고 음반매장 핫트랙), 방송 출연과 녹화를 마친 뒤 19일 로마로 돌아간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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