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에서 대대적인 포장공사가 벌어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13일 월드컵에 대비해 노면상태가 불량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강변북로 남대문로 등 간선도로 22개 노선(47.74㎞)을 연말까지 다시 포장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총 170억원을 투입, 노면의 균열 및 파손상태가 심한 구간은 아스팔트를 전면 교체하고 울퉁불퉁한 곳은 덧씌우기 방식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야간이나 주말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매월 3∼5개 노선에 대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도로가 전면 정비되는 구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교통혼잡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박석원기자=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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