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 붐을 이루고있는 금가루 첨가 술 및 과자류 제품은 건강증진 등 의학적 효능과는 무관하다는 식품 당국의 견해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 "금가루(금박)는 주류나 과자류에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고 단순히 외관이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한 착색제 용도로 허용하고 있다"며 "소화나 흡수를 돕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금박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기능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금박을 첨가한 식품의 섭취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느냐는 문의가 잇따라 유권해석을 내리게 됐다"며 "이들 제품의 광고에서 건강이나 질병 관련 내용이 나오더라도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금박 첨가 식품이 마치 건강증진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금박 기능을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허위 및 과대광고 행위로 간주해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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