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내 6개 지역에서 인간 광우병인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이 집단발병, 과학자들이 조사중이라고 선데이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6개 지역마다 최소한 2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전문가들은 감염자들간에 어떤 연계가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해당지역 정육점들의 육류취급 방법과환자들의 의료기록, 식사습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6개 지역중 하나인 햄프셔의 이스틀리에서 3번째 희생자인 스티브 베이비(25)가 지난 12일 사망했으며 그는 5개월전 vCJD로 진단받았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그에 앞서 이스틀리 지역에서 숨진 2명의 희생자에 대한 예비조사가 금년초 시작됐으나 이 희생자들간에 확실한 연계점이 발견되지 않아 앞으로 수개월간 추가조사가 벌어질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보건부는 조사대상 지역을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이스틀리 이외에 덜햄의 스톡튼-온-티스, 글라스고의 체스터-르-스트리트 지방보건당국이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확인했다.
에든버러에 본부를 두고 있는 CJD조사단은 이밖에 2개 지역에서 연구를 개시할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요크셔의 스톡포트와 암소프에서는 이미 연구가 이뤄졌으나 환자들간에어떤 연계점을 찾지는 못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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