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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주거지역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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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주거지역 급부상

입력
200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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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 인천 계양ㆍ부평구와 부천 원미구 경계지역이 분당, 일산에 버금가는 수도권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들 지역은 현재 중동신도시, 계산지구, 부개지구, 삼산지구, 상동지구 등 6개 대규모 택지지구가 잇따라 조성됐거나 조성중에 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대단위 아파트단지끼리 인접해 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택지 총 규모는 여의도 4배 이상

인천과 부천을 가르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동서 양편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택지지구 4곳이 이미 조성돼 있으며 앞으로도 2개 택지지구가 더 들어선다.

이들 6개 택지지구의 면적을 다 합치면 서울 여의도의 4배 이상인 400만평 규모.

상주인구는 작년말 현재 7만 가구 25만명이며 2004년까지 10만 가구(40만명)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입주가 완전히 끝난 곳은 부천 중동신도시(170만평, 4만2,000여 가구)와 인천 계산지구(50만평, 1만6,000가구), 부개지구 (18만7,000평, 8,300가구), 삼산2지구(10만평, 3,800가구) 등 4곳.

여기에 2004년까지 부천 상동지구(94만평, 1만7,000가구), 인천 삼산1지구(35만평, 9400가구) 등 2개 택지지구에 아파트 2만6,000여구가 추가로 조성된다.

이밖에 외곽순환도로에서 5~6㎞ 떨어진 부천 소사구 범박ㆍ계수동 일대 재개발지역 21만평도 2004년까지 아파트 1만2,400가구가 들어서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편리한 교통망

이 일대는 남북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49번 국도(부천~김포)가, 동서로는 경인고속도로와 부천~부평간 도로가 거미줄처럼 교차하고 있다. 또 경인전철 부개ㆍ송내역이 가까워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게다가 이들 각 택지지구는 승용차로 15분 이내 거리에 근접해 있어 다른 지구의 상가ㆍ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중동신도시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곳곳에는 대형유통시설과 쇼핑타운이 들어서 유동인구만도 하루 평균 20만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 이 일대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인천 계산지구의 평형별 아파트가격은 중동신도시와 거의 비슷한 수준.

계산지구 32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1억3,500만~1억4,000만원, 전세가는 8,500만원선, 27평형 매매가는 1억1,500만~1억2,000만원, 전세가는 8,000만원 선이다.

또 외곽순환도로변 다른 택지지구의 아파트 가격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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