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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여왕들 인심도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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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여왕들 인심도 '여왕'

입력
200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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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여왕이 되려면 인심도 좋아야 한다.(?)보험설계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영예 '연도대상'을 수상한 설계사들이 연봉의 일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 화제다.

신한생명은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1회 신한연도상 시상식에서 익산지점 문현희(文賢姬ㆍ44)씨가 최고상인 연도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씨는 연도대상을 받는데 도움을 준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연봉의 10%(1,700만원 가량)를 선뜻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문씨는 특히 그동안 무의탁노인 봉사활동을 하고 자신의 집을 중국교포 유학생을 위한 무료숙식처로 제공하는 등 지역봉사에 앞장서왔다.

이날 교보생명 '교보연도대상'을 받은 윤석익(尹錫翼ㆍ46)씨도 매월 수입의 30% 이상을 이웃과 고객봉사를 위해 지출해왔다. 주고객이 시장 상인 등 영세민들인 윤씨는 사정이 좋지않은 고객이나 이웃 자녀들에게 등록금을 마련해주고 학용품을 구입해주는 등의 봉사를 해왔다.

윤씨는 "500여명의 계약자는 이웃과 고객의 소개로 알게 된 만큼 이를 보답하자는 취지"라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계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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