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14일자)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金正男)씨의 일본 불법 입국 사건과 관련, 일본은 김씨의 체포사실 발표를 유럽연합(EU) 대표단이 평양 방문을 끝내고 돌아간 직후까지 사흘동안 미룸으로써 김 위원장의 체면을 지켜주었다고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이어 일본 경찰청이 김씨에 대한 당국의 미온적인 처리에 화가 나 이 사실을 니폰 TV에 흘리는 한편 법무성에 이민법 위반으로 기소하도록 로비활동을 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김 위원장이 1997년부터 김씨를 정치적 후계자로 키우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정보 소식통들은 이르면 김 위원장의 60회 생일인 내년 2월 김씨를 후계자로 지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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