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로 시작되는 기독교의 신앙고백 '사도신경'이 칸타타로 처음 작곡돼 1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봉헌 연주회가 열린다.관현악과 합창, 독창, 중창으로 이뤄진 총 13곡 연주시간 50분의 대작으로, 재미동포 시인 이상윤의 시에 작곡가 이영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곡을 붙였다.
이상윤은 '기원' 등 여러 곡의 찬송가 작사가이기도 하다. 이영조는 오페라 '황진이' 등 여러 작품에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된 음악어법을 구사해온 중견 작곡가로, 서울 충신교회 성가대 지휘자를 맡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우리 가락과 리듬을 쓰되 대위법적 수법과 반음계적 화성으로 성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있다.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가 봉헌하는 이번 연주에는 김명엽이 지휘하는 서울바흐합창단과 교회연합합창단 120명과 코리안심포니, 소프라노 김영미, 메조소프라노 김정희, 테너 최상호, 베이스 김명지가 출연한다. (02)2235-8955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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