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7시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정문앞에서 'NMDㆍTMD 저지와 평화실현 공동대책위' 소속 회원 5명이 방한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 일행이 탄 승용차에 달걀 4개를 던져 이중 2개가 차량 전조등과 앞바퀴에 맞았다.당시 차에는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타고 있었으며, 아미티지 부장관은 호텔 부근에서 조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 회원들은 달걀을 던진 뒤 "한국 정부에 미사일 방어체제 참여를 강요하지 말라"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용산경찰서는 이들 5명을 모두 연행해 폭행 등 혐의로 조사중이다.
공대위 회원들은 또 이날 오후 서울 미 대사관을 둘러싸는 시위를 하려다 경찰이 막아 무산되자 대사관 앞 인도에서 한때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전국연합, 녹색연합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는 전날 방한한 아미티지 부장관의 모든 일정을 따라다니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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