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동 97의1에는 간송미술관이 있다. 성북초등학교 옆 4,000여평 부지에 자리한 이 미술관은 상감청자 등 국보 11점과 금동여래상 등 보물 10점을 비롯해 수천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빼돌리려는 민족의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유물수집에 나섰고 1938년 논밭을 판 돈으로 이곳에 개인박물관을 세웠다.
1942년 일본인 몰래 경북 안동에서 거금 2,000원을 주고 구입한 훈민정음 해례본 목판원본(국보 70호) 등 간송 덕에 보존된 문화재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71년부터 매년 5월과 10월 소장품을 일반에 공개하는데 이번에는 13일부터 27일까지 오전10시~오후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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