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韓美외교.안보 원탁회의 / '전략적틀' 구상 韓질문 美설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韓美외교.안보 원탁회의 / '전략적틀' 구상 韓질문 美설명

입력
2001.05.11 00:00
0 0

한국과 미국의 외교ㆍ안보 관계 고위실무자들이 10일 오후 2시 외교통상부 10층 회의실에서 머리를 맞댔다.미 국무부의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아태담당 차관보, 리처드 팔캔라스 미 국가안보회의(NSC) 국장 등 미측 8명과 외교부 임성준 차관보, 최영진 외교정책실장, 국방부 차영구 정책기획국장 등 우리측 11명이 참석한 원탁회의가 마련된 것이다.

양측의 외교ㆍ안보 고위 실무자가 대거 참석한 원탁회의는 부시 미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아티미지 부장관이 9일 김대중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꺼낸 '새로운 전략적 틀'이라는 신구상에 대해 미측이 설명하고 우리측이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미측은 먼저 냉전 이후 새로운 안보환경에 따라 새로운 전략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우리측의 이해를 구했다.

우리측의 관심은 미사일방어(MD) 계획의 구체적 방향과 부시 행정부가 '전략적 틀'의 일부로 언급한 대(對)확산(counter-proliferation) 개념의 속 뜻을 캐는데 모아졌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우리측이 2004년까지 알래스카에 탄토탄요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보도 내용 확인을 요구한 데 대해 "미국의 꿈"이라며 MD계획의 구체적 추진 단계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MD추진에 관계없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것임도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회의후 '전략적 틀 이라는 개념은 MD계획에 모자를 씌운 것이란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