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즈즈(24ㆍ214㎝ㆍ댈러스 매버릭스)에 이어 중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센터 야오밍(20ㆍ227㎝)도 미 프로농구(NBA)에 진출한다.워싱턴 포스트는 야오밍의 소속팀 상하이 샤크스가 이번 여름에 실시되는 NBA드래프트에 야오밍을 참가시킬 수도 있다는 입장을 9일(한국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전달했다고 10일자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상하이구단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야오밍의 NBA진출허용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리 야오민 상하이단장은 "다음 시즌에도 야오밍의 미국 진출이 힘들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드래프트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말은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말해 사실상 야오밍의 NBA진출 허용이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리며 지난 시즌 중국 프로 1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석권한 야오밍이 드래프트에 참가할 경우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할 것으로 NBA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야오밍이 NBA에 진출할 경우 지난해까지 뉴저지 네츠에서 뛰었던 게오르게 뮤레산(231㎝)에 이어 두번째 최장신선수가 된다. 데이비드 스템 NBA커미셔너는 "야오밍이 이번 드래프트에는 자격이 없지만 내년 드래프트에는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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