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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로커 '윤여규' - 모처럼 시원한 록보컬 "라이브 단골 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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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로커 '윤여규' - 모처럼 시원한 록보컬 "라이브 단골 게스트'

입력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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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만나보는 시원한 록 보컬이다.""신인인데도 믿음이 간다"고음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신인가수 윤여규(25)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SBS '생방송 SBS인기가요'등 방송에서 그를 본 사람들이 홈페이지(www. newrock. co. kr)를 찾아들어와 감탄하고 있다.

비슷비슷한 립싱크 댄스그룹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한 팬들이 거침없는 라이브 실력에 귀가 번쩍 뜨인 것이다.

타이틀곡 'After'는 마치 김경호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고음과 바이브레이션이 어우러졌다. 음반에 실린 총 12곡 중 앞의 6곡은 'Message From Rock'라는 이름으로 LA메탈 등 정통 록에 가깝게, 후반부 6곡은 록을 힙합, 댄스 등과 섞어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Message To Rock'라는 이름으로 묶었다.

고교때 록에 심취해서 맹연습을 했다. "두 시간동안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노래를 부르다 너무 힘들어 눈물을 흘린 적도 있어요."그렇게 해서 두성 흉성 비음 등 록 창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용인대 체육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운동도 록처럼 열심히 한 만큼 '정직하게'결과가 나와 좋다."

신인이지만 음악적 소신과 지향이 대단하다. 알고 보니 그는 2년 넘게 김경호 유리상자 정경화 등 수많은 가수들의 콘서트에 게스트를 섰다고 말한다.

"처음 무대에 섰을 때는 너무 떨려 제 소개도 안하고 내려오기도 했지요."그러면서 꾸준히 무대경험을 단련했고, 선배들로부터 실력도 안정받으며 '단골게스트'가 되었다.

록은 댄스와 달리 가수를 불문, 팬들간에 두터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팬 중 상당수는 그가 게스트로 참가한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왔다가 그에게도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음악으로서의 록의 매력은 무엇일까. "묵직한 힘이죠. 마니아에게도, 대중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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