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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0호포 '5월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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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0호포 '5월 대공세'

입력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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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공세'인가. 이승엽(삼성)이 9일 광주에서 열린 해태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박충식의 6구째 직구를 노려쳐 120㎙짜리 중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홈런 독주'의 고삐를 당겼다. 시즌 10호째로 두경기 연속홈런. 5월 월간 최다홈런(15개) 보유자인 이승엽은 이번 달 8경기서 홈런 4개를 터뜨려 '5월의 사나이'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특히 홈런 신기록인 54개를 때려낸 99시즌 26게임 만에 10호째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30경기 만에 10호 홈런을 기록함에 따라 신기록 재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승부는 3회 7점을 뽑아 승세를 굳힌 해태로 기울었다.해태가 8-2로 낙승, 시즌 첫 4연승.

지난해 홈런왕 박경완(현대)과 최고의 용병 호세(롯데)도 이날 홈런을 추가, 시즌 8호째를 기록했다. 장종훈(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 2위로 '라이언 킹'을 따라붙고 있어 이승엽의 방망이는 더욱 자극을 받을 전망이다.

호세는 마산서 열린 SK와의 연속경기 1차전서 4회 145㎙짜리 대형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의 매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포수 홈런왕 박경완도 수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4회 좌측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이승엽을 2개차로 추격했다.

홈런 7발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진 SK-롯데 연속경기 1차전은 SK가 10-9로 신승했다.

'철인' 최태원(SK)은 이날 5회 교체 투수 강민영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개인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프로통산 23번째.

연속경기 2차전서는 연장접전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현대는 LG를 8-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 선발 테일러는 시즌 5승으로 다승 공동1위. 잠실서는 박빙의 승부 끝에 두산이 한화를 7-6으로 역전승했다.

잠실=정연석기자

정원수기자.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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