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소속된 미국 프로야구팀 LA다저스의 매각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라 결과가 주목된다.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LA 비즈니스저널은 8일(이하 한국시간) 최신호에서 다저스의 최대주주인 뉴스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와 아레나풋볼리그 소속 LA 어벤저스 구단주인 케이시 워서먼(26)을 상대로 팀 및 시설매각에 관한 비공식 예비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고 있으나 98년 3월 다저스를 오말리로부터 인수한 호주출신의 '언론황제' 루퍼트 머독이 다저스 매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오말리와 워서먼가(家)가 다저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코퍼레이션 계열사인 폭스 TV를 소유하고 있는 머독 회장은 98년 3월 오말리로부터 다저스를 3억1,100만달러에 인수했다.
다저스의 자산가치는 현재 4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나 올해 선수 총연봉이 1억900만달러로 메이저리그팀중 두번째로 많으며 작년 3,000만달러 적자에 이어 올 시즌에도 4,00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재정요인이 매각요인으로 대두돼왔다.
L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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