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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관광공사 지도 영문표기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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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관광공사 지도 영문표기 혼란

입력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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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안국 로타리로 나가는 길목에는 관광안내소가 있다. 며칠 전 그 앞을 지나다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외국인을 위해 제작한 안내지도와 책자를 받아 왔다.서울의 명소, 문화, 서울전도, 지하철노선도 등을 담고 있었다. 외국인이 본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만했다.

그런데 서울 전도에 나온 영문지명과 전철노선도에 나온 영문지명이 표기가 달라 혼란스러웠다. 예를 들어 서울전도에는 대림은 Daerim, 봉천은 Bongcheon, 합정은 Hapjeong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노선도에는 Taerim, Pongchon, Hapchong으로 되어 있다.

우리 말로 하면 다 비슷한 소리가 난다고 하겠지만 영어에서 T와 D, B와 P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말이 된다.

영어 표기는 외국인들을 위해 하는 것인만큼 고유명사를 한가지로 통일해야 이들이 같은 지명인 줄 한다. 지명의 영어표기를 통일해주기 바란다.

/박동현.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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