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는 입장권 1차 판매분중 대금 미납분에 대해 9월 2차판매로 넘길 방침이다.조직위의 월드컵 입장권판매 관계자에 따르면 8일 현재 입장권 당첨자의 40% 정도가 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15일부터 한달간 국내배정분(74만1,00매)중 30%(23만매)를 1차 판매한 결과 448%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대금입금 마감집계에 따르면 개막전과 한국경기를 포함, 전 경기 입장권 판매가 100%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미입금자에 대해 재입금하도록 독촉하거나 미당첨자중 재추첨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월드컵의 권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납분의 티켓을 9월 2차 판매로 이월하기로 하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중이다.
특히 2차판매부터는 1차판매와 달리 개최국 조직위의 재량대로 할 수 있어 현금으로 직접 구매케 하는 선착순 판매, 미판매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한 단체판매 등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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