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지난 주 신영균(申英均) 사장이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4개국에서 옵션 계약분을 포함하여 모두 18척 21억달러(2조7,3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했다고 7일 발표했다.이는 세계 조선사상 유례없는 단기간 내 사상 최대 규모의 선박 수주로 이 가운데 정식 계약이 성사된 물량은 모두 11척 10억달러 규모다.
이로써 대우조선의 올해 수주량은 확정분을 포함해 모두 31척 26억달러이며 11억달러규모의 옵션까지 포함하면 37억달러가 넘는다.
정식 계약 수주 내용을 보면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초대형유조선(VLOC) 2척, LNG선 3척, 유조선 2척 등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선 집중 수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며 "상반기 중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옵션 9척을 포함하면 경쟁국인 일본의 12척보다 많은 17척의 LNG선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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