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서울시장이 마포구 상암동에 정보통신단지로 발돋움할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 협의차 8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시장은 이 기간에 뉴욕에 있는 세계 유수의 IT(정보통신기술) 기업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고 서울 투자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또 MIT를 방문, 첨단 미디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 대학 부설연구소 '미디어 랩(Media Lab)'의 아시아본부를 상암동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미디어랩 아시아본부가 설치되면 관련 해외기업들이 줄줄이 유치되는 부수효과를 볼 수 있어 현재 서울 외에 싱가포르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고 시장은 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반부패 개혁모델로 호평을 받은 서울시 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유엔과 공동선언문을 추진하고 시라큐스대학에서 행정개혁 등의 업적으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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