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정부군이 알바니아계 반군 거점지역인 북부지역 일대에 나흘째 대규모 포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아침 교전에서 알바니아 반군 20명을 사살하는 등 전면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부군 대변인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중심지인 쿠마노보시(市) 서부지역의 슬루프차네 마을 주변에서 정부군이 알바니아계 반군인 민족해방군(NLA)을 대상으로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6, 7일 마케도니아 정부의 전쟁선포를 막기 위해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 대표와 조지 로버트슨 나토사무총장을 잇따라 마케도니아로 급파했다.
지난 3월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마케도니아 내전은 반군이 지난 3일 북부지역인 쿠마노보시 인근 마을들을 장악하면서 다시 격화,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마케도니아대통령이 전쟁상태 선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리프코보 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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