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송석구ㆍ宋錫球)는 개교 95주년을 맞아 8~11일 교내 학술문화관에서 노벨물리ㆍ화학상 수상자 5명과 노벨상 심사위원장 등이 참가하는 '합성금속의 양자수송현상 및 양자기능반도체 국제학술회의 2001'를 개최한다.동국대 양자기능반도체연구센터(소장 강태원)와 서울대 물성과학연구소(소장 박영우)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학술회의에는 존 로버트 슈리퍼(1972년 물리학상 수상) 박사, 클라우스 폰 클리칭(1985년 물리학상 수상) 박사, 2000년 화학상 공동수상자인 앨런 히거ㆍ앨런 맥더미드ㆍ시라카와 히데키 박사, 2000년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인 클라스 토드 클라손 박사 등과 세계 12개국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선 합성금속과 반도체의 초미세 크기에서 나타나는 양자효과와 응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합성금속과 양자기능반도체는 미래의 반도체와 정보저장 분야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양자기능반도체는 현재의 기가비트(1기가비트=영자신문 8,500페이지 분량) 수준의 기억소자 기술을 테라비트(1테라비트=1,000기가비트) 수준으로 끌어올려 꿈의 인공지능 컴퓨터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 총장은 "학술회의에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히 교양강좌도 마련했다"면서 " 국내 과학기술 연구가 한 차원 높아지는 계기로 삼아 한국에서도 과학분야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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