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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생우, 결국 재검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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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생우, 결국 재검역키로

입력
200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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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수입소의 국내 농가 입식 여부를 둘러싸고 대립해온 축산농민들과 수입업자들이 해당 소들에 대한 재검역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6일 농림부에 따르면 수입소 120마리를 분양받아 입식하려던 경북 경주시 축산농가와 이를 반대해온 한우협회 소속 회원들은 마라톤 협상 끝에 10일내에 수입소들을 인천검역소로 돌려보내 재검역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호주산 수입소의 제1종 가축전염병 '블루텅'병 감염 여부는 10일 이후에나 가려지게 됐다.

이에 앞서 전국한우협회 200여명은 5일 경주 지역 축산농가에 호주산 수입생우가 반입되려 하자 농가 입구를 막고 반입을 적극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반입을 반대하는 농민들이 소를 싣고 온 대한통운 소속 운전사 이모(33)씨 등을 폭행하고 타이어를 고의로 펑크를 내기도 했다.

경찰은 한우협회 관련자들을 소환, 반입 저지를 둘러싼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이정훈기자

j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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