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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서울 / 서래마을

입력
200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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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4동 팔레스호텔 뒤쪽에는 3,000여 세대가 사는 서래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지금은 자취가 없어진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는 뜻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1925년 서울에 대홍수가 났을 당시 농경지였던 현재의 뉴코아백화점 부근 수재민들이 이곳으로 옮겨와 인구가 급증, 발전하기 시작했다.

언덕으로 이뤄진 마을에서 바라보면 인근의 반포천 물줄기에 아침마다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운치가 그만이었다고 한다.

갈대밭과 뽕나무밭이던 이 지역에는 아직까지 예부터 살아온 원주민 20여 세대가 남아 있다.

프랑스인 120여 세대가 모여 사는 프랑스촌이 있고 전ㆍ현직 고위 공직자와 조용필, 이미자씨 등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고급 빌라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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