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조만간 대우차 인수 방안을 정리, 정부 및 채권단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6일 "대우차의 법원 정리 계획안 제출시한(6월 15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데다 GM이 주주총회(6월 5일)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대우차 매각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GM이 대우차를 인수한다면 대우차와 대우자동차 판매의 일부만을 인수하는 방식이 가능성이 높으나 아직까지 인수방식이나 인수제안서 제출시기 등이 통보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GM이 대우차를 인수키로 할 경우 대우차의 부평, 군산, 창원공장 중 부평공장을 제외한 군산ㆍ창원 2개공장 만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또 대우자판의 경우 상용차와 건설부문을 제외한 승용차 판매부문만이 인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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