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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 극중 실태조사 / 흡연 임현식-음주 이정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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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 극중 실태조사 / 흡연 임현식-음주 이정길 1위

입력
200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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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음주와 흡연을 가장 많이 하는 탤런트는 누구일까? 임현식과 이정길이다. 여성민우회가 3월 12일부터 4월 1일까지 KBS1,2 MBC SBS등 4개 채널에서 오후 6시 이후 방송된 드라마와 시트콤을 대상으로 실시한 '극중 음주ㆍ흡연실태' 조사 결과, KBS1 '우리가 남인가요' 와 SBS '아름다운 날들' 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이정길의 음주장면이 무려 11회가 방송돼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다음이 이경영(8회) 박근형 박상면(6회) 순으로 나타났다. 최다 음주 장면이 방송된 프로그램은 20회를 기록한 SBS 시트콤 '@ 골뱅이' 이고 다음은 SBS '아름다운 날들' (14회), SBS '웬만해 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14 )순이었다.

KBS 시트콤 '멋진 친구들' 에 출연하는 임현식은 흡연장면을 무려 14번이나 보였다. 그 뒤는 이경영(3회) 허준호(3회) 류진(2회).

흡연 장면이 가장 많이 방송된 프로그램은 6회를 기록한 KBS '드라마 시티' 였다. KBS '멋진 친구들'(5회) SBS '그래도 사랑해'(4회) 등도 흡연장면 과다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여성 민우회는 "필요 이상으로 시트콤과 드라마에서 흡연과 음주장면을 방송하고 있어 청소년ㆍ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TV에서의 과다한 음주ㆍ흡연 장면이 음주ㆍ흡연 문화를 조장하게 된다. 조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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