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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중동평화협상 재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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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중동평화협상 재개 지지"

입력
200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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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3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면담 후 중동 평화협상 재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페레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평화 협상 자체를 위해서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미국을 협상의 촉진자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이 중동 현안에 대해 정통하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중동 문제에 대해 부담을 지우기보다는 돕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면담으로 완전한 중동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페레스 장관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과 달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해 강경 발언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서로 다른 말을 하지는 않는다"며 견해차를 부정했다.

샤론 총리는 이날 아라파트가 지난 7개월 간 이스라엘에 대한 폭력행위를 승인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으며 최근 자행되고 있는 공격 행위는 아라파트의 전략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페레스 총리가 아라파트를 '동반자'로 보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행위를 아라파트의 지휘권 밖에서 일어난다고 평가하는 것에 반하는 것으로, 중동 평화에 관한 이스라엘 연정 내부의 이견이 크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워싱턴ㆍ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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