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상사 등 4개업종의 부채비율 200%를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3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도 이날 64대계열 종합상사, 건설, 해운, 항공 및 운수 등 4개업종 계열사의 경우 주채권은행이 개별회사의 신용상태를 감안해 그룹별 부채비율 200%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종합상사는 공격적인 해외영업과 유망중소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확대, 신용장(LC)개설 원활화 등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건설업체들도 국내외 자금조달이 쉬워져 중동 등 신규시장에 대한 플랜트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여당은 그러나 무역업계가 강력히 요구해온 수출환어음(DA)의 한도 확대, 해외현지법인의 본사 지급보증한도 확충 등은 부처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실무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키로 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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