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두 달 여 만에 80선을 회복했다.2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의 경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세로 출발, 2.30포인트가 오른 81.00으로 마감했다. 80선을 돌파한 것은 2월26일 이후 2개 여 월 만이다.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인터넷ㆍ보안ㆍ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시장 초반부터 가격 제한 폭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었고 종목 군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 기관이 순 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으나 장 후반 개인들의 매도증가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폭 넓게 뛰어올랐다. 인터넷주로는 다음 로커스 핸디소프트 등이 상한가를, 보안주로는 장미디어 싸이버텍 버추얼텍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A&D 관련주, 구제역 수혜주등 테마주도 상승분위기가 이어졌다.
반면 액면 분할이후 매매거래가 재개된 단암전자, 서울음반, 신라섬유 등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에이스테크놀러지 등 중국 CDMA입찰과 관련해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통신장비업체도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중국차이나유니콤의 장비구매 계약 연기로 약세권을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4개를 포함 41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한 123개였다. 거래량은 4억8,421만주, 거래대금은 2조5,715억원.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