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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日 극우집단 경계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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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日 극우집단 경계 당연

입력
200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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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자 사설에 "역사왜곡에 앞장선 일본인의 출입국을 제한하는 입법의 발상은 문제해결의 정도라고 보기가 어렵다"는 내용이 실렸다. '감정적인 대처가 오히려 대의를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물론 우리의 설득 노력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을 온건한 입장의 일본인들에게 집중되어야 하기에 '명철한 논리구조를 갖춘' 수정요구안을 내어 놓아야 한다는 사실에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응징해야 할 집단에는 명확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이는 결코 '감정적인 대처'가 아니라 냉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나치전범 5만명 및 일본인 전범 50여명의 리스트를 정보당국이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동반자로서 함께 해야 할 일본과 적으로서 경계해야 할 일본내 극우 집단을 혼동하지 말고 상대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동훈ㆍ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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