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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열풍은 계속된다"

입력
200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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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열풍'은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인가. '탱크'라는 별명을 새로 얻은 최경주(슈페리어)가 2주 연속 '톱5'에 도전하고, 박세리(삼성전자)와 김미현(ⓝ016)은 2주만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격돌한다.지난주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미국진출후 최고성적을 올린 최경주는 3일 밤(이하 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CC(파72)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캠팩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이날 밤 9시18분 마스터스 챔피언출신의 베테랑 퍼지 죌러(미국), 아시아PGA투어 4승을 기록중인 에드워드 프리아트(영국)와 한 조를 이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최경주는 300야드를 넘어가는 드라이버샷과 한결 정교해진 쇼트게임, 안정된 퍼팅 등 3박자가 제 궤도에 올라 상위입상의 기대가 크다.

박세리와 김미현은 4일 밤부터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3라운드 경기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시즌 3승과 첫 승에 도전한다.

2주전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소렌스탐의 5연승을 저지했던 박세리는 8일 귀국길에 시즌 3승을 선물로 챙겨가겠다는 각오다.김미현도 지난 달 오피스디포, 지난 주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 연장전서 소렌스탐, 로지 존스(미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5개 대회 연속우승의 대기록 달성을 위해 강행군하다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무너진 소렌스탐은 충분한 휴식과 함께 훈련을 병행하면서 심신을 정비, 다시 한번 독주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스윙템포가 무너져 고생하고 있는 박지은을 비롯, 펄신, 장정(지누스), 하난경 등이 출전하고 한국계 쌍둥이 자매골퍼중 동생인 송아리도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한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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