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CD가 4,900원! 대개 6,000원 하는 카세트테이프보다 싼 CD가 등장했다. 한국BMG뮤직은 독일 레이블 '아르테 노바'의 음반을 권장소비자가 4,900원에 내놨다.그렇다고 '싼 게 비지떡'도 아니다. '아르테 노바'는 염가 전략을 내세우면서도
연주와 음질이 우수하고, 클래식 기본 레퍼토리는 거의 다 갖추고 있고, 세계 최초 녹음도 많다. 일본에서는 매달 1만 5,000장 이상 팔릴 만큼 애호가층이 두텁다.
국내 시장에는 그동안 극소량이 수입돼 시중에서 9,000원 선에 팔렸는데, 최근 120종 2,000장이 풀리면서 권장소비자가를 정해 박리다매를 통한 레이블 정착을 노리고 있다.
아르테 노바의 주요 연주자로는 지휘자 데이비드 진먼,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니콜스키, 바이올리니스트 파멜라 프랑크, 한국인 소프라노 헬렌 권(권혜선) 등이 있다.
호평을 받은 음반으로 진먼이 지휘한 톤 할레 오케스트라 취리히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진먼-프랑크의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전곡, 니콜스키의 '쇼팽 24개 전주곡', 권혜선의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집 '벨칸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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