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세계박람회는 BIE 공인으로 매 5년마다 개최되는 등록종합박람회로 박람회분야의 올림픽으로 통하며 1993년 열린 대전엑스포(인정전문박람회)보다 큰 규모의 행사.
정부는 예상관람객 3,000만명, 생산유발효과 16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3만명으로 추산했다. 개최지는 내년 12월 BIE 총회에서 88개 회원국 비밀투표로 결정되며, 내년 상반기 BIE 현지조사단이 신청국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확인한다.
현재 중국 상하이가 가장 강력한 경쟁지로 알려져 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모스크바 등도 유치의사를 표명했다.
우리 정부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전남 여수 신항지역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5월1일부터 6개월간 개최키로 하고 99년 11월 민간유치위원회 및 정부지원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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