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 협의회가 4월 28일 발표한 소액주주 감자 비율안에 대해 소액 주주들이 강력 반발하며, 채권단안의 임시 주총 통과 저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현대건설 소액주주 투쟁위원회(위원장 강창구ㆍ55)는 1일 소송대리사인 법무법인 다인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의 감자안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액주주의사를 무시한채 이루어져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며 무효화를 위한 법적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 투쟁위원회는 또 "지난달 20일 현대건설이 채권단에 자사주 5,000여만주를 무상으로 넘긴 것은 18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채권단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비난했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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