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인 1일 세계 곳곳에서 세계화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특히 작년에 노동절 시위가 격렬한 폭력사태로 비화했던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에선 각각 1만명이상의 시위대가 결집,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는 가운데 대규모 실업과 빈곤 및 차별 등을 반대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수천명의 좌파가 거리에 나와 물리넥스, 막스 앤드 스펜서 등 다국적 회사들의 대량 해고조치와 세계화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호주에서는 반세계화 운동가 1만여명 이상이 시드니, 멜버른, 퍼스, 캔버라 등 주요 도시의 증권거래소와 금융기관들의 입구를 봉쇄하는 시위를 벌였다.
노동절이 정상 근무일인 일본에서는 노동절 시위를 앞당겨 지난달 28일 45만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행진을 가졌다.
정정이 불안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노동절 시위가 정치적인 시위의 양상을 띠며 전개됐다.
/런던ㆍ베를린ㆍ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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